두산로보틱스,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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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14 15:31 수정2025.04.14 15:31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출시하고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에 나선다.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경기도 성남 분당두산타워에서 김민표 대표(사진) 주재로 연 타운홀 미팅에서 전 임직원과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하드웨어 중심으로 편재됐던 사업을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인공지능(AI)을 통해 협동 로봇의 작업 경로와 순서를 최적화하고 로봇 간 협업을 가능케 하는 제품이다. 물류, 용접, 커피 제조 등 개별 작업의 정밀성을 높이고 최적화를 통해 작업시간을 최소화하고 협동 로봇간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먼저 제조 분야의 자동화 관련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연내 출시하고, 단계적으로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실용적 휴머노이드' 사업에도 진출한다. 두산로보틱스가 지향하는 실용적 휴머노이드는 사용자가 요구한 작업을 형태, 기능 등의 최적화를 통해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다.

이를 위해 우수인력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이달 21일부터 홈페이지와 다양한 채용 플랫폼을 통해 로봇 연구개발(R&D),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AI, 소프트웨어, 사용자경험(UX), 품질, 영업 등 전 분야에 걸쳐 대대적으로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엔 AI & 소프트웨어와 휴머노이드 R&D 조직을 신설하고, 최적의 로봇 연구개발 환경을 보유한 통합 R&D 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협동로봇 시장을 넘어 성장 잠재력이 더욱 큰 지능형 로봇시장의 탑 티어가 되기 위해 기술 혁신으로 제품 초격차를 이끌어 내고,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기술 개발 및 내재화, 전략적 파트너십, M&A 기회 확보 등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할 뿐만 아니라 실행 중심의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 혁신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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