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놀토오삼’ 시즌2도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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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500여 명 방문해 맛과 멋 즐겨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 불어넣어

강원 동해시가 도시재생 사업으로 추진한 ‘놀토오삼(노는 토요일 오삼불고기 파티)’ 시즌 2 행사에 1000여 명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놀토오삼은 예전 묵호항이 번성했던 시절 동해시의 대표 먹거리였던 오징어에 삼겹살의 이야기를 입혀 7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동쪽바다중앙시장 야외광장에서 개최했다.

14일 동해시 동쪽바다중잉시장 야외광장에서 열린 ‘놀토오삼’ 시즌2 행사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와 음식과 공연을 즐겼다. 동해시 제공

14일 동해시 동쪽바다중잉시장 야외광장에서 열린 ‘놀토오삼’ 시즌2 행사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와 음식과 공연을 즐겼다. 동해시 제공
행사는 매회 500여 명의 방문객으로 활기를 띠었다. 방문객들은 주 판매 메뉴인 오삼불고기와 어묵을 주로 먹었고, 시장 골목으로 들어가 시장 투어를 즐기면서 순대 등 분식과 주류, 안주류, 음료를 구입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컬러테라피 포토존은 동쪽바다중앙시장 먹거리와 연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홍보효과도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해시는 놀토오삼 시즌2 행사 참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엔딩 이벤트를 마련했다. 행사 참여 인증샷을 보여주면 묵호항의 ‘묵꼬양 치유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7월 한달 동안 반값에 구입 할 수 있다. 이벤트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정하연 동해시 도시정비과장은 “오후 6시 이후면 불이 꺼지는 등 침체된 전통시장의 상권 회복을 위한 고민 끝에 묵호항의 오징어를 모티브로 한 놀토오삼 파티가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동해시 상권과 문화재생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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