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마무리' 유영찬, 5아웃 완벽 봉쇄...LG, NC에 위닝시리즈

1 day ago 5
  • 등록 2025-06-05 오후 11:02:43

    수정 2025-06-05 오후 11:05:4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LG트윈스가 NC다이노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창원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LG트윈스 유영찬이 승리를 지킨 뒤 포수 이주헌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LG트윈스

LG는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돌아온 마무리 유영찬의 깔끔한 구원 역투에 힘입어 3-2,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전닐 NC에 당한 1점 차 패배를 똑같이 설욕하면서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37승 23패 1무를 기록, 이날 KT위즈에 패한 2위 한화이글스와 승차를 다시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지난 30일 창원 안방으로 돌아온 NC는 이후 치른 창원 6연전에서 2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25승 29패 3무로 순위는 여전히 8위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LG는 1회초 오스틴 딘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자 NC는 2회말 맷 데이비슨이 좌중월 솔로아치를 그려 1점을 만회했다.

LG는 4회초 송찬의의 2루타와 이영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다시 달아났다.

NC는 여러 차례 결정적 찬스를 날렸다. 5회말 1사 1, 3루 찬스 때 박민우가 병살타를 때려 추격에 실패했다. 7회말에도 1사 1, 2루 기회가 있었지만 천재환과 박민우가 범타에 그쳤다..

결정적인 순간은 LG가 3-1로 앞선 8회말이었다. LG는 두 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필승조 박명근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NC는 1사 후 최정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데 이어 데이비슨이 좌전안타를 때려 1, 3루 기회를 잡았다. 설상가상으로 한석현 타석 때 패스트볼과 볼넷까지 나오면서 만루가 됐다.

다급해진 염경엽 LG 감독은 박명근을 내리고 유영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유영찬 카드는 대성공이었다. 유영찬은 김휘집을 6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오영수 마저 6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말에도 등판한 유영찬은 세 타자를 외야 뜬공 두 개와 삼진으로 잡고 승리를 지켰다. 유영찬은 1⅔이닝을 무안타로 처리,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LG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6⅓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반면 NC 선발 라일리 톰프슨은 5⅔이닝 3실점으로 시즌 4패(7승)째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경기 전 ABS 시스템이 이상을 일으키는 바람에 경기 개시가 약 5분 간 늦춰졌다. 경기 초반에는 ABS 대신 주심이 직접 볼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리기도 했다.

대전에서는 KT위즈가 한화이글스를 7-0으로 완파했다.

‘수원 스탠튼’으로 불리는 젊은 거포 안현민은 1회초 2사 후 큼지막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홈런 개수를 10개로 늘렸다. 안현민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7회까지 삼진 8개를 빼앗으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고 시즌 5승(4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3⅔이닝 동안 8안타 4실점 한 뒤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일찍 교체됐다. 시즌 3패(5승)째.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