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98’ 1억 8200만$ 유격수, 멜빈 감독이 내린 처방전은 휴식 [MK현장]

14 hours ago 2

아직 몸값을 하지 못하고 있는 주전 유격수, 휴식이 도움이 될까?

밥 벨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원정을) 떠나기 전에 하루 휴식일을 가질 것이다. 일요일에 쉬게될 것”이라며 주전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에게 휴식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다메스는 9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다. 이후 하루 뒤 휴식일까지 더해 이틀을 쉬고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3연전에 나설 예정이다.

윌리 아다메스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 Kelley L Cox-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윌리 아다메스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 Kelley L Cox-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7년 1억 8200만 달러에 계약한 아다메스는 계약 첫 해 아직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이 지금까지 치른 63경기 전부 출전했지만, 타율 0.198 출루율 0.288 장타율 0.312 5홈런 2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타선을 내려보기도 했지만, 5번과 6번을 맴돌은 최근 22경기에서는 타율 0.158로 더 안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지금까지 그를 한 경기도 쉬지 않고 주전 유격수로 내보냈던 멜빈 감독은 이번에는 그에게 휴식을 주는 방법을 택한 것.

백업 유격수로는 케이시 슈미트가 나온다. “아직 그에게 얘기하면 안 된다”는 농담을 던진 멜빈은 “오늘 내일 유격수 자리에서 수비 연습을 할 것이다. 그는 백업 유격수이자 백업 3루수, 백업 2루수고 1루도 들어간다”며 슈미트의 활용 가치에 대해 말했다.

한편, 흉근 부상으로 이탈한 저스틴 벌랜더는 이날 라이브BP를 소화했다.

멜빈은 “35~40구 정도를 한 차례 중간에 쉬면서 던졌다. 모든 구종을 다 사용했다. 던지고 나서 느낌은 좋다고 하더라. 내일 상태가 어떤지 보고 다음 단계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 등판 일정이 메이저리그 마운드가 될 가능성을 묻자 “너무 앞서가고 싶지는 않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 등판에서 타구에 팔꿈치를 맞은 선발 카일 해리슨은 다음 등판을 정상적으로 준비한다. 멜빈은 “아무 보고도 듣지 못했으니 괜찮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이정후(중견수) 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 맷 채프먼(3루수) 도미닉 스미스(1루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타일러 핏츠제럴드(2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우완 스펜서 슈웰렌바흐를 상대하며 헤이든 버드송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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