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후반 대역전극을 펼치며 노르웨이를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독일 여자주니어 대표팀은 지난 2일 중국 산시성 진중시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노르웨이를 23-22로 꺾었다.
이로써 2025 U-19 유럽선수권 우승팀인 독일은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또 한 번의 국제대회 정상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노르웨이는 아쉽게 준결승 문턱에서 좌절하며 5~8위 순위 결정전으로 향했다.
경기 초반은 노르웨이가 완전히 주도했다. 골문을 지킨 레아 이사벨 랑고르드(Leah Isabell Langaard)가 전반에만 14세이브를 기록하며 무려 64%의 방어율을 선보였고, 독일의 강력한 공격진을 꽁꽁 묶었다. 이번 대회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던 독일은 전반 슈팅 성공률이 33%에 그칠 정도로 고전했다.
노르웨이는 율리에 엘링센(Julie Ellingsen)이 경기 시작 13분 동안 4골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랑고르드의 연이은 선방까지 더해지면서 16분에 9-5, 21분에는 12-7까지 앞서 나갔다.
전반 막판 공격 흐름이 다소 주춤하며 마지막 9분 동안 단 1골에 그쳤지만, 노르웨이는 13-10으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노르웨이가 기세를 이어갔다. 17-1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이후 흐름이 급격히 바뀌었다.
노르웨이는 연이은 턴오버와 슛 실패로 흔들렸고, 독일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6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 시작 이후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노르웨이 골키퍼 랑고르드는 전반과 같은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독일 골문에서는 레나 마리 린데만(Lena Marie Lindemann)이 점점 안정감을 찾았다. 린데만은 경기 종료까지 16세이브를 기록하며 독일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독일이 23-20까지 달아나며 승부가 기울였고, 노르웨이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한 골 차까지 추격했지만, 동점 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결국 독일은 치열한 접전 끝에 23-22 승리를 거두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독일은 후반 집중력과 골키퍼 레나 마리 린데만의 활약을 앞세워 값진 승리를 챙겼고, 노르웨이는 경기 대부분을 주도하고도 후반 흔들리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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