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향해 다시 뛰는 이현중, 샌안토니오와 4일부터 서머리그 출격…3번째 미국행에서는 꿈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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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에이스 이현중이 NBA 도전을 이어간다. 그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스포츠동아DB

국가대표 에이스 이현중이 NBA 도전을 이어간다. 그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에 도전하는 이현중(26·202㎝)이 본격적으로 경기 스케줄을 소화한다.

이현중은 샌안토니오 스퍼스 소속으로 NBA 서머리그에 출전한다. 샌안토니오는 4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리는 캘리포니아 클래식 서머리그 첫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한다. 이현중이 이 경기서 코트를 밟을지 지켜봐야 한다.

샌안토니오는 캘리포니아 클래식 서머리그서 총 3경기를 소화한다. 5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6일 LA 레이커스전이 예정돼 있다. 이 일정을 마치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한다. 9일부터 펼쳐지는 2026 NBA 서머리그에 참가한다. 애틀랜타 호크스, 뉴욕 닉스, 유타 재즈 등을 만난다. 팀 성적에 따라 이현중이 출전할 수 있는 경기는 더 늘어날 수 있다.

2025~2026시즌 일본 B.리그서 뛰며 소속팀 나가사키 벨카를 챔피언으로 이끌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도 등극한 이현중은 샌안토니오의 제안을 받고 지난달 25일 미국으로 향했다. B.리그 여러 구단들이 이현중의 계약을 원했다. 하지만 그는 서머리그를 통해 NBA 진출을 위해 사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보장된 것은 없다. 서머리그를 통해 눈도장을 받아야 NBA를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이현중(오른쪽)이 5월 26일 일본 요코하마서 열린 류큐 골든 킹스와 B.리그 파이널 3차전서 우승한 뒤 챔피언십 MVP 트로피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B.리그

이현중(오른쪽)이 5월 26일 일본 요코하마서 열린 류큐 골든 킹스와 B.리그 파이널 3차전서 우승한 뒤 챔피언십 MVP 트로피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B.리그

이현중의 에이전트사 관계자는 “서머리그서 경기 출전시간 등 보장된 부분은 없다. 하지만 샌안토니오 구단이 일본서 뛰는 이현중을 꾸준히 관찰했다. 외곽슛 능력 등 여러 부분을 좋게 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샌안토니오는 전통적으로 유럽 등 다른 나라서 NBA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열려 있는 구단”이라며 “이현중을 서머리그만이 아닌 NBA 정규리그에 활용할 구상을 갖고 지켜볼 것으로 안다. 여러 부분이 선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미국대학스포츠연맹(NCAA) 1부 소속 데이비슨대학을 졸업한 그는 2022년 여름 NBA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했지만 지명을 받지 못했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여러 구단을 돌며 테스트를 받는 과정서 부상을 당한 탓이 컸다. 2023년 2월에는 골든스테이트 산한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서 2부격인 G리그에 데뷔했다. 2023년 여름에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으로 서머리그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한 번도 NBA 계약은 따내지는 못했다. 이후 호주, 일본 프로리그를 거쳐 다시 NBA 진출을 모색할 기회를 잡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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