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킨스 “AI, 자기보존 목표 생길지도…인간의 무기는 경이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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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2026 세계지식포럼 미리보기 도킨스 “AI, 자기보존 목표 생길지도…인간의 무기는 경이와 의심” ‘진화생물학 거장’ 리처드 도킨스 옥스퍼드대 교수 인터뷰주머니 속 기계로 전세계 소통가짜막을 ‘게이트키퍼’는 잃어AI에 신체·식욕·성욕 없지만자기보존 목표는 생겨날 수도의심하는 기술 안쓰면 퇴화생각까지 AI에 맡겨선 안돼50년전 만든 ‘밈’ 요즘 대세차기 작품으로 SF소설 준비 리처드 도킨스 리처드 도킨스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인공지능(AI) 시대를 “흥미롭지만, 무섭다”고 표현했다. 평생의 업인 진화생물학처럼 AI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50년 전 ‘밈(Meme)’ 개념을 창시했던 그는 디지털 시대가 문화와 기술, 단순 이미지와 동영상까지 급속도로 확산시킬 수 있는 성과를 이뤘지만, 사실과 가짜를 구분하고 막는 ‘게이트키퍼(Gatekeeper)’가 사라진 점을 우려했다. 도킨스 교수는 “이롭게도, 또 해롭게도 쓸 수 있는 AI에 대한 사용법은 인간에게 달렸다”고 지적했다. 85세 나이에도 올해 새로운 책 출간을 앞둔 그는 다음 책은 공상과학(SF)소설이 될 것이라며 왕성한 창작력을 자랑했다.-‘이기적 유전자’ 출간 50주년이다. 유전자 중심 진화의 관점에서 인간의 본성은 근본적으로 선하다고 믿는가, 아니면 자기 이익 중심적이라고 보는가. 그리고 인간의 행동은 타고난 본성인가, 아니면 학습된 경험인가.“‘이기적 유전자’ 제목이 오해의 소지가 있다. 인간이 이기적이거나, 이기적이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기적 유전자의 자연선택은 이기적 유기체를 만들 수 있지만, 그것은 똑같이 강력한 힘으로 이타주의도 설명한다. 실제로 이타주의의 진화는 그 책의 주된 주제였다. 두 번째 질문은 완전히 별개인데, 타고난 본성과 학습된 경험, 둘 다다. 다만 한마디 덧붙이자면, 지식인들이 인간 본성에서 유전자의 역할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을 보여왔다.”-50년 전 창시한 ‘밈’과 지금의 ‘밈’은 어떻게 다른가.“1976년 제시한 밈은 비유전적 수단(모방)을 통해 집단 내 전파되지만, 유전과 유사해 보이는 문화적 요소나 행동적 특성을 말한다. 요즘 인터넷 밈은 인터넷에서 때로는 약간의 변형을 거쳐서 유머러스하게 복제되고 확산되는 이미지, 비디오 같은 것이다. 인터넷 밈은 밈의 특별한 경우다. 인터넷이 원래 의미의 밈의 생존과 복제를 위한 비옥한 환경을 제공하는 셈이다.”-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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