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신EPC, 美 건자재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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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인 덱플레이트 국내 1위 기업 덕신EPC가 미국에 진출했다. 덕신EPC는 미국 142디자인그룹 등과 ‘일체형 덱플레이트 설계 반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142디자인그룹은 미국 10위권 대형 건설사 아르코디자인빌드의 자회사로, 45개 주에서 구조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설계 사무소다.

덱플레이트는 일반 사무실 건물, 대형 고층 건물, 교량, 창고, 물류센터, 공장 등을 지을 때 H빔 위에 첫 번째로 설치하는 바닥 재료다. 철골 사이에 시공해 바닥을 편평하게 만드는데, 콘크리트를 이 안에 부어 바닥 거푸집 역할을 하게 해주는 금속 건자재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국 내 창고, 오피스, 주차장, 쇼핑몰 등 건축물에 일체형 덱플레이트를 적용하기 위해 체결했다. 버지니아주 오피스(5000㎡), 노스캐롤라이나주 창고 프로젝트 3개 층(6000㎡) 등 약 23곳 총 13만㎡ 면적에 스피드덱 설계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또 텍사스주 냉동시설 공장 프로젝트에 일체형 덱플레이트 샘플을 납품하고 조지아주 근린생활시설 현장에 오는 6월께 시공할 계획이다.

덕신EPC는 2023년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조지아주에 제품 생산을 위한 부지도 확보해놨다. 유희성 덕신EPC 대표는 “미국 건설 업체는 공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신자재, 신공법에 관심이 높다”며 “몇 년 전부터 미국 진출을 준비해온 만큼 제대로 현지 건자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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