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숭용 SSG 감독. 뉴시스
[수원=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한 번 올라오면 무섭게 올라오는 선수니까요.”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55)은 12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지난 잠실 주말 3연전(두산베어스)서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5)에 대해 언급했다.
어느덧 올해 KBO리그 4년 차인 에레디아는 지난해까지 팀 타선에서 가장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 온 선수 중 한 명이었다. 2023년 타율 0.323, 2024년 0.360, 2025년 0.339를 기록하며 정교함에서 늘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시즌 초반 부진으로 강점인 정교함이 떨어져 있다. 11일까지 36경기서 타율 0.264, 5홈런, 30타점, 15득점 등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예년과 비교해 스윙이 커졌다는 평가 등이 뒤따르면서 SSG로선 고민이 깊었다.
에레디아는 8일과 9일 경기서 모두 멀티 히트를 작성했고, 10일 경기선 3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었지만 이 감독은 아직까지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 모습이었다.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 뉴시스
그는 “(타격감이) 조금 더 올라와야 할 것 같다. 에레디아는 한 번 올라오면 무섭게 올라오는 선수인데, 아직까지 그 정도로 보이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확실히 스윙이 작아지긴 했다. 뒤쪽 스윙이 작아지고 배트가 간결하게 나오더라. 지금 모습이 지속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박성한이 시즌 초반에 너무 잘 해줬다. 조금 떨어질 수밖에 없지 않겠나. 김재환도 들어오고 중심 타선 (윤곽이) 잡히다 보면 타자들이 더 힘을 내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환에 대해선 “주말 잠실 두산 3연전이 컸을 것이라 본다. 어떻게 보면 최악의 상황을 이겨낸 거다. 본인도 노력한 게 있고, 또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부담감도 조금 내려 놓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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