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만 개에 기저귀 10만 장 더”…기부 넘어 투자까지, 달라진 기업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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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네이버 해피빈 기업 파트너스데이’에서 참석자들이 ‘기부와 투자,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는 두 가지 방법’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미경 네이버 해피빈 리더, 전양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장, 김정태 MYSC 대표, 이우종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사진=최현정 기자 기업 사회공헌이 일회성 기부에서 소비자 참여와 기업의 전문성을 활용한 장기 지원, 스타트업 투자로 확장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이른둥이용 기저귀를 10년 가까이 무상 지원하고, 시민들의 응원 댓글 1만 개를 기저귀 10만 패드의 추가 기부로 연결했다. 사회공헌 재원으로 기후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투자금을 회수하면 이를 다시 사회공헌에 활용하는 방식도 추진하고 있다.시작은 2011년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가 유한킴벌리에 보낸 이메일 한 통이었다. 몸집이 작은 이른둥이에게 맞는 기저귀가 필요하다는 요청이었다. 일반 신생아용 기저귀는 이른둥이에게 너무 커 연약한 피부를 자극할 수 있었다. 그러나 수요가 적은 초소형 기저귀를 별도로 생산하려면 기존 생산라인을 조정해야 해 비용 부담이 컸다.유한킴벌리는 의료진의 의견을 듣고 제품 개발에 나섰다. 2017년부터 전국 신생아중환자실에 이른둥이용 기저귀를 무상 공급하기 시작했다. 2017년 7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지원한 기저귀는 700만 패드 이상으로, 이른둥이 4만6826명이 혜택을 받았다.올해는 네이버 해피빈과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 ‘한 뼘 더 사랑해’를 진행했다. 응원 댓글 하나당 기저귀 10패드를 추가 기부하는 방식으로, 댓글 1만 개가 모이면서 기저귀 10만 패드의 추가 지원으로 이어졌다. 유한킴벌리는 캠페인 종료 이후 추가 지원을 위한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이하영 유한킴벌리 하기스 마케팅 매니저는 “이른둥이 기저귀가 시중에 없었고, 의료진의 전문적인 의견이 있었다”며 “지원받은 아기와 가족들이 신생아중환자실 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내온 것도 사업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사례는 네이버 해피빈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한 ‘해피빈 기업 파트너스데이’에서 소개됐다. ‘연결(CONNECT)’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40개 기업·기관의 사회공헌 담당자 70여 명이 참석해 기업의 지원과 시민 참여, 사회적 성과를 연결한 사례를 공유했다.● “가족돌봄청년 처음 알았다”…시민 4만 명 참여한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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