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럭비협회, ‘2024 청소년대표 선발캠프’ 실시…청소년 대표 24명 선발, U19 ARC 나선다

11 hours ago 2

대한럭비협회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육군사관학교에서 ‘2024 청소년대표 선발 캠프’를 실시하고 청소년 대표팀 선수 24명을 선발했다.

이번 선발캠프는 대한민국 럭비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를 발굴하고 향후 국제무대에서 청소년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대한럭비협회는 지난달 아시아럭비연맹 기준 19세이하부 학생선수들을 대상으로 1차 서류평가를 진행하여 선발캠프에 참여할 90명을 선발했다.

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선발캠프에 참여한 선수들은 3일간 체력, 경기력, 기술 총 3단계에 걸쳐 테스트를 받았다.

캠프 첫째 날(12월 1일)에는 체력 테스트의 일환으로, 포워드(Forward)와 백스(Backs) 포지션별로 브론코(Bronco) 및 스크럼(Scrum),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여 지구력, 민첩성 등 기초체력을 평가했다.

둘째 날(12월 2일)에는 참가 선수들이 3개 조로 나눠 리그 형식의 연습경기를 펼쳤으며, 이를 토대로 현장에서 선수들의 팀워크와 전략 활용 능력, 경기 적응력 등을 살핀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선수 평가를 진행하여 2차 선발 명단(37명)을 발표했다.

셋째 날(12월 3일) 기술 테스트에 참여한 선수들은 포지션별로 △라인아웃(포워드) △브레이크다운(포워드) △핸드링(백스) △컨트롤(백스) △러닝(백스) △게임 라이크(백스) 등 세부 기술을 중점적으로 검증받았으며, 3차에 걸친 평가를 종합하여 24명의 선발 명단이 확정됐다.

선발캠프를 통과한 24명의 선수들은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강화 훈련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다가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U-19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Asia Rugby Championship, ARC)에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 자격으로 국제무대에 선다.

U-19 ARC는 아시아럭비연맹이 주최하는 국제 대회로, 1995년 첫 개최 후 19세 이하 아시아 최강국을 가리는 최고 권위의 대회로 자리 잡았다.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은 U-19 ARC가 처음 개최된 1995년 초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으며, 2018년, 2019년에 이어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선발캠프 현장에서 쌀쌀한 날씨마저 잊고 열정적으로 테스트에 임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럭비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U-19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나아가 국위선양을 이끄는 성인 국가대표팀 선수로 성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