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진숙 방통위원장 여름휴가 반려…“재난 심각 단계서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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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방송 담당해야 할 기관장…재난 컨트롤타워에 동일 원칙 적용”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자진사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22/뉴스1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자진사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22/뉴스1
대통령실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휴가 신청을 반려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정부가 중앙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한 상황에서 재난방송 컨트롤타워의 부재는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위원장의 휴가 신청 건은 지난 18일 오후 1시44분 대통령실로 상신됐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재난대응 심각 단계에서 재난방송 컨트롤타워인 방통위원장의 휴가 신청은 부적절하다고 봐 휴가 신청을 반려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위원장은 재난 기간에 재난을 담당해야 하는 기관장”이라며 “고위 공무원의 경우 재가를 통해 휴가를 갈 수 있어서 규정에 따라 반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위원장이 이달 25~31일까지 휴가를 신청했다고 전하며 “여름 휴가 제출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분들은 이 부분(휴가 신청)에 있어서 동일한 원칙이 적용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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