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통령실은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 영토가 안전한 곳이 될 수 있겠느냐”며 대남 위협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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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열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대통령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북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대화와 협력의 길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에서 개막한 무장장비전시회 연설에서 “한국 영토가 결코 안전한 곳으로 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판단할 몫”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미한 핵 동맹의 급진적 진화와 핵 작전 지침에 따르는 훈련이 감행되고 있고, 미국은 한국과 주변 지역에 무력 증강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군사 기술적 조치 실행” 가능성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