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한몸처럼"…정청래 당대표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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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5 17:59 수정2025.06.15 17:59 지면A6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이재명 대통령과 한 몸처럼 움직이겠다”며 신임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당원주권정당을 내세우며 올해 검찰·사법·언론 등 3대 개혁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고의 당정 관계로 이재명 정부 정책이 제때, 제대로 성과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운명이 곧 정청래의 운명”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 대통령이 첫 번째 민주당 대표를 지낼 때 수석최고위원을 맡았다.

정 의원은 “당원이 주인인 진짜 당원주권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1표의 가치가 권리당원의 20~30표와 같은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권리당원과 대의원 표 반영 비율 격차를 축소해 ‘1인 1표제’를 실현하겠다”며 “주요 정책은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당내 검찰·사법·언론개혁 태스크포스(TF)를 전당대회 즉시 가동하겠다”며 “개혁의 아이콘이 돼 올해 3대 개혁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이어 “상임위별로 월 1회 정례 장·차관 간담회와 당정협의회를 열어 정부와 의견을 조율하고 대통령실과 정책 방향을 사전에 논의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직전 원내대표인 박찬대 의원도 당대표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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