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 범죄를 위해 해외에서 발신된 전화번호를 ‘010’으로 시작하는 국내 번호로 조작하는 중계기를 운영한 이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대전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포함해 11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10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대전 일대 원룸과 고시텔 등에서 전화번호 조작 중계기를 설치해 운영해 온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일부는 경찰 수사를 피하고자 렌트 차량에 중계기를 설치하고 서울·목포·대전 등 전국을 옮겨 다니며 범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단속한 불법 중계소 11곳에서 휴대전화와 유심(USIM), 라우터, 노트북 등 1304개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인에게 양도한 휴대전화와 유심이 범죄에 이용되면 본인도 형사 책임을 질 수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명의대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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