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변 발생했다”…‘첫 출전’ 인구 52만명 섬나라가 스페인 무적함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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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변 발생했다”…‘첫 출전’ 인구 52만명 섬나라가 스페인 무적함대를

입력 : 2026.06.16 08:02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 스페인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처음 나온 카보베르데와 무승부를 기록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 스페인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처음 나온 카보베르데와 무승부를 기록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 스페인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처음 나온 카보베르데와 무승부를 기록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스페인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슈팅 27회를 기록하고도 득점 없이 비겼다.

강력한 전력을 갖춘 스페인은 전반전 내내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튼실한 수비벽으로 골문을 꼭꼭 걸어 잠근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공격 템포를 좀처럼 끌어 올리지 못했고, 빈 곳을 파고드는 위협적인 움직임이나 빠른 공수 전환도 눈에 띄게 부족했다.

전반 38분 페드리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으나 카보베르데의 골키퍼 보지냐가 크로스바 위로 쳐내는 환상적인 선방을 선보였다.

전반 41분에는 스페인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땅을 쳤다.

쿠쿠렐라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토레스가 골문 앞 불과 약 4m 남짓한 거리에서 강하게 찼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말았다. 이어 흘러나온 공을 미켈 오야르사발이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마저도 보지냐의 손끝에 걸렸다.

보지냐의 눈부신 선방은 계속됐다.

득점 없이 0-0으로 맞이한 후반전에도 스페인은 후반 물 보충 휴식 직후 가비를 빼고 ‘신성’ 라민 야말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야말은 투입된 지 4분 만에 우측 측면에서 전담 수비수를 여유롭게 제친 뒤 마르코스 요렌테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이어 공을 건네받은 미켈 메리노가 곧바로 슈팅까지 가져갔으나 이번에도 보지냐 골키퍼가 큰 어려움 없이 막아냈다.

후반 44분 결정적 찬스도 놓쳤다.

다니 올모의 패스를 이어받은 미켈 오야르사발이 지체 없이 논스톱 슈팅을 날렸으나, 카보베르데 수비수 로페스의 환상적인 육탄 방어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이로써 인구 52만여 명의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역대 처음으로 밟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버텨내며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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