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위 김민우·초밥 90인분' 영세 상인 울리는 노쇼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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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군사령부 대위 김민우입니다. 초밥 90인분 준비해주세요."광주 서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50대 자영업자 A 씨는 최근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음식 대량 주문 전화를 받았습니다.수화기 속 굵직한 목소리의 신원 미상 남성은 자신을 한미연합군사령부 소속 대위라고 소개했고, 부대원과 가게로 가겠다는 말과 함께 구체적인 방문 일시를 전했습니다.혹여나 방문 예약을 한 뒤 별다른 이유 없이 잠적하는 이른바 '노쇼 사기'가 아닐까 하는 미심쩍은 생각도 들었지만, 공무원증으로 자신의 신원을 밝힌 이 남성을 믿기로 하고 예약을 받았습니다.예약 시간이 다가와 170여만 원 상당의 음식을 정성스레 준비했지만, 이 남성은커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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