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2335억…작년 동기보다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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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29 10:25 수정2025.07.29 10:25

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2335억…작년 동기보다 6.3%↑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3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은 4조3500억원으로 작년보다 18.1% 줄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 2조8573억원, 토목사업 8423억원, 플랜트사업 4856억원, 기타연결 종속부문 1648억원이다.

백운호수푸르지오, 영통푸르지오 파인베르, 강남데이터센터 등 국내 주요 건축 현장과 이라크, 나이지리아 현장의 실적 견인으로 올해 전체 계획 대비 매출 51.8%를 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 수가 감소해 매출은 줄었지만 공사 원가 상승기에 착공한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주택건축사업 부문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며 "어려운 건설 경영 환경에서도 내실 경영에 주력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5.4%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2조273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4% 줄었다. 영업이익은 822억원으로 21.6% 감소했다. 순손실 430억원으로 분기 기준 적자 전환했다.

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2335억…작년 동기보다 6.3%↑

상반기 신규 수주는 5조822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3% 늘었다. 올해 1분기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6970억원), 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 B1블록 오피스텔(4795억원)에 이어 2분기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플랜트(9401억원), 서울 영등포 1-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5103억원), 풍무역세권 B3블록 공동주택(3583억원) 등을 수주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44조9933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약 4.3년 치 일감을 확보했다.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 잔고가 20조915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체코 원전,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등 준비된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가시화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분양성이 좋은 수도권 중심의 주택건축사업을 확대하고, 핵심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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