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신규채용 2년새 15% 감소…82명→1명 뽑은 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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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강남구 행복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국내 주요 대기업의 신규 채용이 최근 2년 새 1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이하 청년층 고용 비중은 줄고 50세 이상 장년층 비중은 늘어나는 세대 역전 현상도 심화됐다. 신규채용은 줄어든 반면 직원 퇴직 시기가 늦어지면서 조직 내 인력 순환이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18일 리더스인덱스가 132개사의 2023∼2025년(3개년)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고용인원은 2023년 126만2928명에서 2025년 125만9051명으로 3877명 감소했다.연령별로 보면 30세 이하 청년 고용인원은 26만7343명에서 23만434명으로 3만6909명(13.8%) 줄었다.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2%에서 18.3%로 낮아졌다. 반면 50세 이상 고용인원은 같은 기간 22만1333명에서 23만1848명으로 1만 715명(4.8%) 늘었다.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5%에서 18.4%로 높아져 30세 이하 비중을 앞질렀다. 2023∼2025년 500대 기업 연령별 고용인원. 리더스인덱스 제공 신규 채용에서도 30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56.4%에서 지난해 51.1%로 하락했다. 50세 이상 비중은 8.3%에서 11.2%로 상승했다.대표적으로 하이트진로의 29세 이하 신규 채용은 2023년 82명에서 지난해 1명으로 줄었고, 현대자동차도 같은 기간 청년층 신규 채용이 1만6551명에서 5782명으로 65.1% 감소했다.반대로 반도체와 일부 성장 산업에서는 신규채용을 늘리면서 청년층 유입이 함께 확대된 기업도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전체 신규채용이 2023년 739명에서 지난해 3201명으로 333.2% 늘었다. 이 가운데 청년층 채용은 228명에서 2560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같은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청년층 신규채용은 426명에서 808명으로 89.7% 늘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05명에서 484명으로 136.1% 증가했다. 반도체·방산업계 호황으로 필요 인원이 확대된 게 신규 채용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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