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고용 3.3만명 늘렸다…“삼성·현대차·쿠팡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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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직원수 최대 증가…1.5만명↑
삼성전자 총 직원 수 12.3만명
SK, 리밸런싱에 직원 수 감소한 듯

ⓒ뉴시스
대기업 92곳의 전체 직원 수가 1년 새 3만3000명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의 직원 수는 각각 6000명 넘게 많아졌다.

기업분석 전문기관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2개 그룹 대상 2023년~2024년 고용 변동 분석’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자산 5조원이 넘는 대기업 그룹 92곳이다.

올해 대기업 92곳의 국내 계열사는 3301곳인데, 이들 회사의 전체 직원 수는 지난 2023년 183만9299명에서 지난해 187만2346명으로 1년 새 3만3047명이 증가했다.

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쿠팡그룹이다. 쿠팡 직원 수는 2023년 8만4702명에서 지난해 9만9881명으로 1만5179명 많아졌다.

같은 기간 한진그룹도 직원 수가 2만8378명에서 4만1470명으로 1만3092명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등을 한진그룹에서 품은 영향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직원 수가 12만3411명으로 단일 기업 중 유일하게 10만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직원 수는 1년 새 6477명 증가했다. 현대차도 6188명 많아졌다.반면, SK그룹 국내 계열사 직원 수는 11만4950명에서 10만8301명으로 1년 만에 6649명 줄었다. 고용 감소율은 5.8%다. SK그룹이 리밸런싱(사업구조개편) 차원에서 일부 계열사를 다른 회사로 매각하거나 통합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LG그룹도 15만4941명에서 14만9459명으로 5482명 감소했다. LG이노텍(2609명↓)과 LG디스플레이(2225명↓)에서 각각 2000명 넘는 직원 책상이 줄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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