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2022년 7월부터 현재까지 2개의 도시재생사업과 1개의 풍수해 정비사업에 선정되며 1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확보했다. 2023년에는 농소1동 옛 호계역 일원의 도시 활력 증진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2024년에는 강동동 정자지구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빌리지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각각 334억원, 3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2024년에는 행정안전부의 재해위험지역 정비 신규사업에 중산동 지구가 선정되며 사업비 306억원을 확보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북구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1000억에 가까운 큰 예산을 확보한 것은 손에 꼽히는 성과”라고 말했다.
◇ 도시인프라 개선 성과
옛 호계역과 공영주차장 부지에는 아트전시관이 건립돼 북구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북구는 약 250억원을 투입해 지하2층, 지상3층 연면적 4752.58㎡ 규모로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로컬샵 등을 건립한다. 강동동 정자지구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빌리지사업은 주택정비사업 지원과 주민공동이용 편의시설 건립이 주요 내용이다.
중산동 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집중호우 때 마다 반복되는 동천강 일원 침수와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이다.
북구는 이번 사업에 속심이보를 대체하는 교량 신설과 배수펌프장, 유입수로 정비 등을 통해 인근 주거지와 농경지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2029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 중소기업 지원 강화
2024년 말 기준 북구에는 930여 개의 기업이 있고, 이들 기업에 5만1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이 중 중소기업이 900여 개이고, 1만50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북구는 이들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성장 지원사업,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재정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 성장 지원사업은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을 통한 미래자동차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초기 기술 제조기업 육성, 예비스타기업 육성, 기술 강소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 북울산역 동남권 교통거점 성장
북울산역은 동해남부선 이전으로 북구 지역 내 호계역이 없어지고, 2021년 북구 창평동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북울산역을 중심으로 사통팔달 교통망이 구축되면서 북울산역세권이 미래 동남권 교통허브로 주목받는다. 올 초부터 ITX-마음 청량리행과 강릉행 열차편이 신설되면서 이용객이 늘고 있고, 최근 환승체계 개선사업도 마무리되면서 접근성도 높아졌다.
북울산 역세권을 중심으로 철도망은 물론이고, 울산외곽순환도로와 산업로, 오토밸리로 등의 도로망도 교차한다. 지난해 첫 삽을 뜬 울산외곽순환도로 농소~강동간 도로는 북구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부고속도로와 강동을 잇는 도로 건설로 북울산역 일대가 북부대생활권의 요충지로 기능할 뿐만 아니라 강동관광단지 개발사업과도 연계돼 관광 수요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 달라질 교통 인프라에 발맞춰 미래 교통중심 선도도시에 걸맞게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