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것 없다” 인판티노 FIFA 회장 ‘2027년 3월 4연임 도전’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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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최근 ‘월드컵 민영화’ 추진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잔니 인판티노(56)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오는 2027년 연임 도전 의지를 다시 내비쳤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7일(이하 한국시각) “인판티노 회장이 대변인을 통해 2027년 3월 열리는 회장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대변인은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4월 재선에 출마할 뜻을 밝혔고, 그 이후 계획이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밝혔다.

차기 FIFA 회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은 오는 11월 18일이며, 선거는 2027년 3월 치러진다. 인판티노 회장은 2016년 첫 당선 후 2019년과 2023년 연임에 성공했다.

즉 인판티노 회장은 오는 2027년 선거에서 4연임에 도전하는 것. 단 지난 4월 연임 의지를 나타냈을 때와 지금의 사정은 크게 다르다.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월드컵 등 대회 운영 전담 영리 법인인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를 설립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는 200억 달러(약 27조 원)의 지분 중 일부를 민간에 매각해 최대 42억 달러(약 5조 6524억 원)를 조달하려는 것. 이른바 월드컵 민영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 조슈아 쿠슈너가 세운 스라이브 이터널이 핵심 투자자가 될 예정이라 더 큰 비판을 받았다.

이후 인판티노 회장은 세계 축구계의 거센 반발에 이 계획을 폐기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매우 높다.

특히 많은 국가를 거느린 유럽축구연맹(UEFA)을 비롯해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인판티노 회장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4월 연임 의지를 나타냈을 때와 달리 인판티노 회장의 4연임 가능성은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다. 적을 너무 많이 만든 탓이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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