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한화 50승 선착, KS 직행 71.4% 확률 잡았다…문동주 7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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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동주가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이날 5이닝 5탈삼진 3실점 투구로 팀의 14-8 승리를 이끈 문동주는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했다. 한화는 리그 50승에 선착, KS 직행 확률 71.4%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문동주가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이날 5이닝 5탈삼진 3실점 투구로 팀의 14-8 승리를 이끈 문동주는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했다. 한화는 리그 50승에 선착, KS 직행 확률 71.4%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의 올 시즌 한국시리즈(KS) 직행 확률은 현재까지 71.4%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날린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14-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025시즌 85경기에서 50승2무33패(승률 0.602)를 기록하게 됐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50승 고지에 밟으며 단독 선두를 계속 질주했다. 최근 연승 숫자는 ‘4’까지 늘렸다. 

한화 채은성.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채은성.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는 KIA와 주중 3연전에 앞서 일찌감치 전반기 단독 1위를 확정했다. 4~6일에 걸쳐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쓸어 담아 2위 권과의 경기차를 ‘3.5’까지 벌렸다. 

그러나 김경문 한화 감독은 8일 경기를 앞두고 ‘경계령’을 내렸다. 그는 “이걸 가지고 아직 좋아하고 그럴 땐 아니다”라며 “전반기 남은 3경기와 후반기 경기들을 잘 치러 마지막에 가서 웃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 감독의 주문대로 한화는 8일 경기에서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KIA 선발투수 윤영철을 3회말에 조기강판시켰다. 

한화 채은성.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채은성.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1회초에 먼저 한점을 내준 한화는 1회말 무사 1·3루 찬스에서 문현빈과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가 잇달아 터지면서 2-1로 앞서 갔다. 계속되는 무사 1·3루 찬스에선 채은성이 유격수 병살타를 때렸지만, 3루주자 문현빈이 홈을 밟아 3-1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선발투수 문동주가 3회초 2사 2·3루 위기에서 김호령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화 타선의 경기 초반 기세는 좀처럼 꺾일 기세를 보이지 않았다. 윤영철을 강판시킨 뒤 맞이한 3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채은성이 우익선상으로 빠져 나가는 3타점 적시 싹쓸이 2루타를 때려 6-3으로 다시 도망갔다.

한화는 이후 김태연, 최재훈, 심우준의 적시타까지 잇달아 터지면서 KIA 마운드를 맹폭했다. 3회말이 끝났을 때 두 팀의 점수 차는 9-3까지 벌어져 있었다. 5회말에도 4점을 추가한 한화는 선발 타자 전원 득점 기록(시즌 4번째·한화 첫 번째)을 만들며 13-3으로 KIA를 압도했다. 8회말 KIA 패트릭 위즈덤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며 추격을 허용했으나 승부의 추는 이미 한화쪽으로 기운 뒤였다.

한화 문동주.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문동주.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선발 문동주는 5이닝 8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 투구로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3회말에 3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결승타를 장식한 채은성의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활약이 빛났다. 문현빈도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날렸다.

50승에 선착한 한화는 KS 직행 확률 71.4%를 잡았다. KBO 역사상 50승을 선점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1.4%(35차례 중 25차례·1982~1988 전후기리그, 1999~2000 양대리그 제외)다. KS 우승 확률은 60%(35차례 중 21차례)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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