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산업 발굴 연구용역
내년 예산안에서 규모 확정
정부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세수 증가분을 활용해 지방균형발전 재원을 대폭 확대한다. 내년도 예산안에 신설되는 '초광역특별계정'을 통해 5극3특 전략산업에 재정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5일 정부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초광역특별계정으로 지원할 권역별 전략산업 육성 방안과 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초광역특별계정은 내년부터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지특회계) 내에 신설되는 항목으로, 여러 시도의 협력 사업과 광역 교통망 구축 등 지원을 목표로 한다. 지난 5월 지방분권균형발전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정부는 지자체별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규모를 확정해 2027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기존 지특회계 사업 일부를 초광역계정으로 이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반회계 전입을 확대해 신규 사업 비중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올해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난 세수를 활용해 최소 수조 원을 편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광역계정은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5극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현재 지방투자촉진보조금도 지특회계를 통해 지원하는 것처럼 향후 '5극3특 특별보조금'과 같은 신규 지원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지특회계 규모는 약 23조원으로, 2022년 11조원대에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자율계정, 즉 포괄보조사업 규모는 10조원으로 크게 늘었다. 정부는 신설되는 초광역계정을 포함해 지특회계 규모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지방세 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정부가 거두는 국세와 별도로 지자체에서 징수하는 법인지방세가 급증한 덕분이다. 대표적인 수혜 지역으로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자리한 경기 남부권이 꼽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등 행정통합을 계기로 지방 재정 여력을 확충하기 위한 지방교부세율 인상도 거론된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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