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美당국자 “골대 앞 잔디 너무 길면 깎아야”… 韓국방부 전작권 조건 “골대 이동”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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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협력 이상기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10.21.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당국자가 20일(현지 시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의제에 관한 동아일보 질의에 “골대 앞 잔디가 너무 길면 잔디를 깎아야 하지 않겠느냐(If the grass in front of the goalposts has grown too long, perhaps it needs to be cut)”라고 밝혔다. 전작권 전환의 기존 조건을 변경하지 않더라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안보 환경 등을 전환 결정 과정에 반영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당국자는 “전작권 전환 후 한미 동맹이 모든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14일 미국 워싱턴의 한 세미나에서 “조건이 변했고 우리의 계획도 변경됐기에 준수해야 할 새로운 기준이 생겼다”며 전작권 조기 전환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골대’(전작권 전환의 조건)를 계속 옮긴다면 전작권 전환은 영원히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견임을 전제로 했지만 미국이 전작권 전환 과정에서 기존 합의에 없던 새로운 조건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한국 측의 우려를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다른 당국자 또한 같은 날 국내 언론의 질의에 “전작권 전환의 기본적인 요건은 변하지 않았다”면서도 “위협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했다. 두 미 당국자의 발언은 전작권 전환의 기존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실제 전환 시점을 판단할 때는 달라진 안보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는 데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단독 >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정치를 부탁해 고양이 눈 고영건의 행복 견문록 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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