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美 “韓, 방첩-정보 문제 동맹의 기준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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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고위당국자 “특히 정보·방첩 분야에서” 방점 다른 당국자도 “민감한 정보 공유는 확고한 신뢰가 전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공동취재) 2026.9.23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8일(현지 시간) 최근 한미 정보협력 상황에 대해 “우리는 한국이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한미동맹의 기준을 준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이 한국에 대한 대북 정보 공유를 일부 제한하는 등 한미 정보협력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정보협력의 핵심인 상호 신뢰와 정보 공유 문제에 대해 미국 측이 우회적으로 우려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동아일보에 “우리는 한국이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동맹의 기준을 준수(uphold)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정보 및 방첩 문제(intelligence and counterintelligence)와 관련해서”라고 밝혔다. ‘현재 한미 정보협력 상황, 특히 상호 신뢰와 정보 공유에 대해 우려하는 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것이다.특히 ‘동맹의 기준(standards of our decades-long alliance)’이라는 표현은 정보협력의 토대인 상호 신뢰와 보안 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순히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이 동맹국으로서 지켜야 할 원칙을 환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이 당국자는 한국이 실제로 특정 기준을 위반했는지, 미국이 개선을 요구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트럼프 행정부 다른 당국자도 이날 동아일보에 한미 간 “민감한 정보의 공유는 확고한 상호 신뢰(strong mutual trust)를 전제로 해야 한다”며 “이러한 신뢰를 유지하는 것은 한미 정보협력의 핵심”고 전했다.미국은 지난 3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구성 우라늄 농축시설 관련 발언 이후 한국에 대한 대북 정보 공유를 일부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6월 워싱턴에서 열린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실무그룹 회의에서는 미국 측의 요구로 국가정보원이 참석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됐다.한편 미국 국방부 산하 군사정보 전문기관인 국방정보국(DIA)은 이날 동아일보의 관련 질의에 “정책상 우리는 정보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다”고만 답했다. 정보협력의 민감성과 기밀 유지 원칙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피한 것으로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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