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위’ 김시우 시즌 3번째 톱5, 5번째 톱10 우뚝…상금 20억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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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20일(한국시간)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RBC 헤리티지 4라운드 2번 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힐튼헤드 아일랜드  |  AP뉴시스

김시우가 20일(한국시간)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RBC 헤리티지 4라운드 2번 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힐튼헤드 아일랜드 |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2타 차로 연장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단독 3위라는 값진 열매를 따냈다. 136만 달러(20억 원)의 두둑한 상금도 챙겼다.

김시우(31)가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295억8000만 원)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플레이오프 끝에 우승을 차지한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이상 18언더파)에 이어 단독 3위에 올랐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를 시작으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위, WM피닉스 오픈 공동 3위,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10위에 이은 올 시즌 3번째 톱5이자, 5번째 톱10 진입. 지난해 단 1번 톱5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올해 11번째 대회에서 벌써 3번째 톱5를 기록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했다. 그의 한 시즌 최다 톱5는 2018~2019시즌의 4번이다.

선두 피츠패트릭(17언더파)에 4타, 2위 셰플러(14언더파)에 1타 뒤진 합계 13언더파 공동 3위로 출발한 김시우는 2번(파5) 홀과 4번(파43)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11번(파4) 홀과 15번(파5)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우승 경쟁을 이어가다 18번(파4) 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적어내며 역전 우승엔 실패했다. 하지만 1년에 8차례만 열리는 시그니처 이벤트에서 단독 3위라는 의미있는 성적표를 받았다.

2018년 준우승, 지난해 공동 8위 등 이 대회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김시우는 3위 상금 136만 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을 397만1938달러(58억3000만원)로 늘렸다. 그의 단일 시즌 최고 상금은 2022~2023시즌의 539만7030달러다. 또 페덱스컵 랭킹도 19위에서 10위로 껑충 끌어올렸다.

버디 5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인 임성재(28)는 합계 6언더파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1위를 달렸던 피츠패트릭은 셰플러에게 추격을 허용해 동타로 정규라운드를 마친 뒤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천신만고 끝에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4승을 신고했다. 우승상금은 360만 달러(52억8000만 원).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이어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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