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도전’ 고우석, DET AAA 29번→주말 출격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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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사진=톨레도 머드 헨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고우석. 사진=톨레도 머드 헨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최근 충격적인 방출 이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한 고우석(28)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디트로이트의 트리플A 구단 톨레도 머드 헨스의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고우석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등번호는 29번.

앞서 고우석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방출을 당했다. 트리플A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었기에 충격적인 방출.

이에 고우석의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유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고우석의 선택은 KBO리그 유턴 대신 메이저리그 도전.

이후 고우석은 지난 25일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디트로이트 구원진은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 3.69로 리그 13위.

이에 디트로이트는 조금이라도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이 있는 고우석과 계약해 트리플A에서 시험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우석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7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지난 시즌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고, 지난해 5월 루이스 아라에즈 트레이드 때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됐다.

또 고우석은 마이애미 산하 더블A에서 평균자책점 10.42의 충격적인 성적을 내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총 3개 팀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 역시 6.54에 달했다.

이어 고우석은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선수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으나, 손가락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후 부상에서 회복한 고우석은 최근 트리플A 5경기에서 5 2/3이닝 1실점 5탈삼진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끝내 방출됐고, 디트로이트와 계약했다.

고우석이 29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되기 위해서는 마이애미에서 방출되기 직전의 모습을 계속해 보여줘야 한다. 또 구속과 왼손 타자 상대 성적 역시 중요하다.

톨레도는 이번 주말에 모두 경기를 치를 예정. 고우석이 이번 주말 톨레도의 구원투수로 나설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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