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이번엔 전동칫솔 카메라 달고 ‘AI’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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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관리제품 ‘카메라젯’ 선보여 칫솔에 달린 카메라로 영상 분석 치아-잇몸 형태따라 물줄기 쏴 79세 다이슨 창업자 “치실은 아파, 칫솔질 더 자주 하도록 만들것” 다이슨이 처음으로 내놓은 구강 관리 제품 ‘카메라젯’. 전동칫솔과 구강세정기, 카메라를 한 기기에 결합한 제품으로 개발 기간만 6년이 소요됐다. 다이슨 제공 “치실은 아프다. 매번 할 때마다 아프다. 치과에 가면 의사가 내 이를 긁어내는 것도 정말 싫다.” 올 5월 21일 싱가포르 다이슨 글로벌 본사 ‘세인트 제임스 파워스테이션’에서 만난 창업자 겸 수석 엔지니어 제임스 다이슨 경(79)은 회사 최초의 구강관리 제품 ‘카메라젯’(사진)을 개발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카메라젯은 전동칫솔과 구강세정기, 카메라를 한 기기에 합친 제품으로, 1일(현지 시간)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됐다. 영국 왕실은 그가 영국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2007년 기사 작위를 수여했다. 다이슨 경을 만난 건 카메라젯 출시 전 제품 검증이 한창이던 5월이었다. 79세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장난기 넘치는 표정으로 등장한 그는 카메라젯을 손에 쥐고 직접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저의 좋지 않은 치아 상태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겠다”며 “많은 사람이 치실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번거롭고, 때로는 너무 아프다는 이유로 자주 실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카메라젯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묻자 “사람들이 구강 관리를 좀 더 유쾌한 경험으로 인식하게 만들어 칫솔질을 더 자주 하도록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카메라젯이 잘되면 치과 의사는 망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을 하자 “그렇다면 엄청난 칭찬”이라고 웃으며 받아치기도 했다. 다이슨 경이 등장한 싱가포르 세인트 제임스 파워스테이션은 1927년 석탄 화력발전소로 지어진 뒤 한때 나이트클럽으로 쓰였던 건물이다. 안에 들어서면 머리카락을 돌돌 감은 듯한 검은색 나선형 계단이 눈에 들어왔다. 다이슨의 헤어스타일러 ‘에어랩’으로 감은 긴 머리카락을 연상시키는 모양이었다. 카메라젯의 핵심은 칫솔 목 부분에 달린 연필심 끝만 한 10만 화소 카메라다. 진동하는 칫솔 바로 밑에서 흔들림 없이 치아를 촬영하고, 47만 장이 넘는 치아 이미지를 학습한 인공지능(AI)이 초당 28장의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위치와 방향을 찾는다. 사람마다 다른 치아와 잇몸 형태, 칫솔을 움직이는 방식을 인식한다. 치간을 추적하다 0.1초 만에 원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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