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티켓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건 서민들에게는 ‘꿈’ 같은 일이 됐다고 미국 CNN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다음달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캐나다, 멕시코, 미국에서 열린다.
CNN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개막전을 포함해 본선 13경기가 치러진다.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도 모두 멕시코에서 진행된다.
명승부가 예상되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현재 멕시코에서 열리는 첫 경기 가격은 3000달러(440만원)에서 1만달러(1470만원) 사이다.
이는 대다수의 멕시코인에게는 비현실적인 가격이다.
멕시코의 하루 최저임금은 315페소(2만7000원) 수준으로 한달을 꼬박 일해야 1만페소(85만원)를 번다. 다섯 달을 한푼도 안쓰고 벌어야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 티켓 가격은 최대 300만달러(약 44억원)까지 치솟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티켓 고가 논란이 불거지자 경기마다 60달러(약 9만원)짜리 티켓 1000장을 배포했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멕시코 축구 팬들이 이런 60달러짜리 티켓을 얼마나 구매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CNN은 분석했다.
1970년과 1986년 멕시코에서 열린 월드컵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는 프란시스코 하비에르(70) 씨는 “자국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직관’은 이미 포기했다”며 “티켓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오직 가진 사람들만 경기를 직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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