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약보합 숨고르기…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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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16 06:54 수정2025.04.16 06:54

뉴욕증시, 약보합 숨고르기…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 [모닝브리핑]

◆뉴욕증시, 미·중 갈등 속 숨고르기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8%, S&P500지수는 0.17% 각각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05% 떨어졌습니다. 오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적인 관세 관련 발언이 없었습니다. 다만 백악관은 중국을 향해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희토류 수출 제한에 이어 자국 항공사들에 미 보잉 항공기와 관련 부품 수입을 멈추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보잉 주가는 2% 넘게 하락했습니다.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

국회는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오늘 교육·사회·문화 분야 현안에 대해 질의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오늘 의대 정원 확대, 연금개혁, 근로시간 단축 등과 관련한 질의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지명한 것을 두고 비판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의 사법 리스크 등을 거론하며 맞설 전망입니다.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 파면 후 권한대행이 대정부질문에 나간 전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오늘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최상목 탄핵' 청문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탄핵소추 사건 조사 청문회를 실시합니다. 민주당 등 진보 진영 5당은 최 부총리 탄핵안을 발의하면서 '12·3 내란 관련 행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거부', '내란 상설 특검 임명 절차 불이행' 등을 사유로 명시했습니다. 특히 12·3 비상계엄 당시 비상 입법기구 창설 지시 내용이 담긴 쪽지를 건네받았다는 의혹도 조준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안산선 붕괴' 엿새째 실종자 수색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로 실종된 작업자를 찾기 위한 구조작업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소방당국은 50대 실종자를 찾기 위해 밤샘 작업을 벌였습니다. 소방과 경찰 등 인력 250여명과 장비 60여대가 투입됐습니다. 구조견 4마리도 투입해 밤샘 구조 작업을 계속했지만 실종자 A씨의 위치를 파악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소방은 "A씨가 교육동 컨테이너에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전 내부 보강 작업 전에 "H빔을 지하터널로 내리던 중 사고가 났다"는 진술을 관계자들로부터 확보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큰 일교차 주의…낮 최고 26도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3∼11도, 최고 16∼22도)보다 2∼6도가량 높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8∼26도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습니다. 아침까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후부터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k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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