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1줄 요약 : 아이딧 데뷔를 앞둔 박준환이 루머와 악성댓글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며 결국 팀에서 자진 하차했습니다.
보이그룹 아이딧의 데뷔를 앞두고 있던 박준환이 루머와 악성댓글에 시달리다 결국 팀에서 하차했습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공식입장을 통해 박준환의 하차 소식을 전했습니다.
스타쉽 측은 “박준환 관련 루머는 모두 허위”라며 “전 학년 생활기록부 및 학교 관계자의 진술을 통해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학생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익명의 오픈채팅방 등에서 동창을 사칭한 계정들의 활동이 확인됐으며, 이에 대한 객관적 증거도 확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제는 온라인상 루머와 비방, 악성 댓글이 지속되며 박준환이 감내하기 어려운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는 점입니다. 스타쉽은 “상황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악화됐다”며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진행해왔으나 박준환 본인이 팀 활동 중단 의사를 밝혀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스타쉽은 루머 유포자 A씨의 반성문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반성문에는 “박준환 군과 관련된 허위 루머를 유포해 심각한 피해를 드렸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A씨는 실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말하고 박준환의 사생활을 암시하는 표현을 사용한 점에 대해 반성의 뜻을 전했습니다.
스타쉽은 “최초 유포자 및 관련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미성년자에 대한 온라인 성희롱과 인격 침해는 중범죄이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비록 박준환은 데뷔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그의 결정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새로운 꿈을 향한 걸음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이딧은 스타쉽 글로벌 프로젝트 ‘데뷔스 플랜’을 통해 결성된 8인조 보이그룹으로, 올 하반기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박준환은 결국 팀에서 하차하며 함께하지 않게 됐습니다.
“꿈을 접은 게 아니라, 잠시 내려놓았을 뿐입니다. 누군가의 말보다, 자신의 걸음이 더 중요한 시간입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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