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 운영으로 기술력과 품질 알리다
FAO 등 현지 관계자 방문, 협력 가능성 모색
철저한 준비로 수출 시장 확대 기반 마련
이번 박람회는 인도네시아 최대 농업 행사로, 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2만5000여 명의 농업 관계자가 방문했다. 한국관은 K-농기자재의 기술력과 품질로 주목받으며 317건2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업무협약을 성사시켰다.
박람회 기간 중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인도네시아 사무소와 현지 농업대학 관계자들이 한국관을 방문해 K-농기자재의 기술과 현장 적용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공공 조달 연계와 기술 시범사업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성과의 배경에는 농식품부와 공사의 철저한 준비가 있었다. 사전에 인도네시아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전문가 강연을 마련했으며, 현장에서는 해외 구매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상담 연계를 지원했다.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형성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들이 수익과 성장을 이루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올해 베트남과 중국 농업박람회에서 9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11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중동과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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