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에 미친 도시’ 창원, 평일에도 4501명 모였다! 2차전은 4950석 매진 예고…‘송골매 군단’의 든든한 지원군 [MK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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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에 미친 도시’ 창원은 대단히 뜨거웠다.

창원 LG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7-64로 승리했다.

창원은 과거 ‘농구 특별시’, 지금은 ‘농구 특례시’로 불릴 정도로 엄청난 팬들을 보유한 곳이다. 1차전은 평일에 열렸음에도 창원실내체육관 만원관중 기준 4950석 중 4501석이 채워진 건 우연이 아니다.

‘농구에 미친 도시’ 창원은 대단히 뜨거웠다. 사진=KBL 제공

‘농구에 미친 도시’ 창원은 대단히 뜨거웠다. 사진=KBL 제공

특히 플레이오프 기념 제작된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LG 팬들은 압도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대모비스 팬들이 창원에 많이 찾아오지 못했고 이로 인해 창원실내체육관은 모든 곳이 노란 물결로 가득했다.

오랜 공백기 속 LG 선수들의 첫 득점이 3분 19초 만에 나왔음에도 팬들의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 그리고 정인덕과 유기상의 3점포가 림을 가를 때는 엄청난 함성이 이어졌다.

4501명은 올 시즌 플레이오프 최다 관중 기록이다. 지난 서울 SK와 수원 kt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잠실학생체육관에 모인 4010명을 훌쩍 넘었다.

그리고 26일 열리는 2차전에선 드디어 만원관중을 예고했다. 4950명이 함께한다는 뜻이다. LG 관계자는 주차 문제를 걱정할 정도로 많은 팬이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번의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이제는 플레이오프 첫 만원관중을 바라보고 있다.

LG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번의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이제는 플레이오프 첫 만원관중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BL 제공

LG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번의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이제는 플레이오프 첫 만원관중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BL 제공

그만큼 LG 팬들은 플레이오프 승리에 목마르다. 조상현 감독 체제에서 지난 2년 동안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으나 웃지 못했다. 더불어 챔피언결정전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 LG는 2013-14시즌 이후 10년 넘게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그렇기에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중요하다. LG는 지난 2023-24시즌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후 2차전에서 패배하며 결국 2승 3패로 업셋을 허용했다.

조상현 감독과 아셈 마레이 등 LG 전체는 1차전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2차전 승리까지 바라보고 있다. 창원에서 2승을 챙긴 뒤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다.

KBL 역사상 4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은 100%(29/29) 확률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물론 확률은 과거의 결과일 뿐이지만 LG는 100% 확률을 차지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창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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