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커지는 용혜인…‘언더조직·의원직 겸직’ 질문에 “청문회서 답변”

5 days ago 21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언더조직’의 성차별적 지침을 묵인했다는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과 여권에서 제기되는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용 후보자는 7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이같이 말했다.논란이 된 ‘언더조직’은 사회당·노동당·알바연대·청년좌파·기본소득당 등 정치조직을 배후에서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조직 내부에 혼전순결과 연애금지, 낙태금지 등 성차별적 지침이 있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서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졌다.용 후보자는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기본소득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을 빚고 있다.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을 겸직하는 것은 법적으로 가능하지만, 관례상 비례대표 의원이 장관에 임명되면 의원직을 내려놓고 다음 순번이 승계하도록 해왔다. 용 후보자는 자신이 사퇴하면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된다는 점을 의원직 유지 이유로 들어왔다.이를 두고 과거 발언과 배치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용 후보자는 2020년 국고보조금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현재는 의원직 사퇴로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되면 정당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점을 이유 중 하나로 들고 있다.정치자금 기부를 통한 ‘절세’ 의혹도 제기됐다. 용 후보자는 최근 5년 동안 기본소득당에 정치자금 1억9507만 원을 기부해 약 3633만 원의 근로소득세를 감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청문회준비단은 경제적 이익이 목적이었다면 당비 납입액을 줄이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용 후보자 프로필에 기재된 ‘세월호 희생자 추모 침묵 행진 제안자’ 이력을 두고도 최초 제안자가 따로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용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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