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가 무적함대 스페인의 일격에 멈췄다.
스페인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1분 터진 미켈 메리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친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대회(우승) 이후 16년 만에 8강 무대에 올랐다. 반면 포르투갈은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포르투갈의 패배로 ‘슈퍼스타’ 호날두의 월드컵 무대 ‘라스트 댄스’도 16강에서 끝났다.
역대 월드컵에서 세 번째 ‘이베리아 더비’를 맞아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맞부딪쳤다.
두 나라는 2010년 남아공 대회 16강전에서 처음 맞붙어 스페인이 1-0으로 승리했고,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는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만나 3-3으로 비겼다.
특히 포르투갈의 ‘캡틴’ 호날두는 2018년 맞대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바 있다.
양팀은 전후반 공격과 반격을 거듭했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고 연장 가능성이 높아지던 후반 추가 시간 1분,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스페인이 후반 40분 올모 대신 투입된 미켈 메리노가 결승 골을 폭발한 것이다.
앞서 후반 30분 교체로 투입된 페란 토레스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킬러 패스’를 찔러주자 메리노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고, 이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한편 호날두는 전날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이 제 마지막 월드컵이겠지만 내일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1985년생인 호날두는 2006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6번 출전했다.
그는 “제가 대표팀에서 은퇴하는 날은 언젠가 올 것”이라며 “중요한 건 열정이다. 매일 즐겨야 한다. 이번 월드컵에서 3골을 터뜨렸다. 나쁘지 않지 않나”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조별리그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골을 터뜨렸다. 32강전에서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월드컵 토너먼트 통산 첫 득점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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