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은 28일 오후 9시 50분경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피의자 신문이 종료됐고, 현재 조서를 열람 중이라고 공지했다.
출석에 앞서 공개 출석 여부를 두고 특검팀과 대립하던 윤 전 대통령 측은 내란 특검에서 지하주차장을 모두 봉쇄하고 “비공개 출석은 출석 불응으로 간주한다”는 강수를 두자 공개 소환에 응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오전 10시 경 입장한 윤 전 대통령은 10시 14분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오전 조사는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에 적시된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 혐의 등이 집중 조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점심식사 이후 오후 1시 30분 경 시작할 예정이던 오후 조사에 윤 전 대통령 측이 수사 담당자 교체를 요구하면서 조사는 약 3시간 가량 중단됐다.
이후 오후 4시 45분경 재개된 조사에서 특검팀은 국무회의 의결 과정 및 외환 혐의 등을 조사했다. 당초 이날 비화폰 등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오후 한 때 조사가 중단되면서 특검팀은 예정했던 조사를 모두 마치지 못 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박지영 특검보는 “조사는 자정을 넘기지 않을 것이며 조만간 추가 소환을 통해 못 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리고 특검팀은 실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약 11시간 35분 만인 오후 9시 50분 경 종료했다.
윤 전 대통령은 조서 열람을 마치는 대로 귀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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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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