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수도권 입주 물량, 절반으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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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이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3월에는 서울 정비사업 단지 입주가 이뤄져 다시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내달 수도권 입주 물량, 절반으로 '뚝'

23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1404가구로 1월(3만3723가구)보다 37% 줄어든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7250가구로 이달(1만3980가구)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 2318가구 이후 가장 적다. 서울, 경기에서 대단지 입주가 많이 이뤄진 1월과 달리 2월은 일부 중소형 단지만 입주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는 다음달 홍실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 삼성’(강남구) 419가구를 비롯해 585가구가 집들이한다. 경기는 용인·안양·오산·안산시 등에서 5908가구가 입주한다. 지방 입주 물량은 1만4154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경남 5422가구, 대전 2763가구, 전북 1431가구, 충남 1107가구 등이다.

3월에는 수도권 입주 물량이 2월 대비 75% 증가한 1만2684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성북·광진구 등에서 정비사업을 끝낸 대단지 입주가 예정됐다. 경기는 오산·수원시 등 남부권에 입주 물량이 많다. 인천은 송도 지역에서 3개 단지가 입주한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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