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절반 의원 출신 장관에…이 대통령 “국회와 달라, 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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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2일 국무회의 후 의원 출신 장관들에게 국회와 정부의 상황 차이를 강조하며 긴장을 주문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또한, 그는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하며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며, 소비 진작 프로그램을 마련하되 물가 상승 압력에 신속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수해 피해에 대한 행정적 및 재정적 지원을 총동원하고, 인프라 정비와 AI 기반의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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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에 참석한 위원 중
李가 임명한 장관이 첫 과반

“정신나간 공직자 엄히 단속”
李, 재난상황 기강 확립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5.07.22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5.07.22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무회의 이후 오찬에서 의원 출신 장관들을 향해 “국회와 이 곳(정부)은 상황이 다르다”며 “의원 출신 장관들은 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국회 의정활동과 행정부 각료의 입장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긴장감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18명의 국무위원이 참석했는데 이 가운데 9명은 새 정부에서 임명된 신임 장관이다.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에는 아직 임명이 완료되지 않은 사람까지 포함하면 전현직 국회의원 출신이 10명에 달한다. 역대 정부와 비교해 정치인 비율이 높은 상황이다. 이날 ‘새내기’ 국무위원들은 이 대통령 요청으로 돌아가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부 지방자치단체장의 부적절한 처신을 강하게 질타하며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사회는 신상필벌이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죽어가는 현장에서 음주가무를 즐기는 정신 나간 공직자는 엄히 단속하라”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이 야유회에 참석한 영상이 논란이 된 점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다만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당대표 시절부터 재난 상황에서 공직자들이 언행을 특별히 조심할 것을 누차 강조해왔다”며 “특정 사건만을 겨냥한 발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소비쿠폰 정책과 관련해서는 “각 부처는 추가 소비 진작 프로그램을 마련하되 물가 상승 압력에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일부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기습 인상하는 행태를 사전에 차단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디지털 소외계층이 지급 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사각지대를 해소하라는 지시도 내놨다.

그는 “‘수박 비싸서 못 사먹었는데 수박 한 번 사먹어야 되겠다’ ‘애들 고기 좀 먹여야 겠다’는 얘기들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보인다”며 “있는 사람들이야 이상한 얘기로 들리겠지만 우리 국민의 대체적인 삶이 이렇다.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해 대응과 관련해선 실종자 수색과 응급 복구 등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총동원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특별교부세 지급도 지체 없이 추진하라”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종합재난대응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노후 교량, 댐 등 인프라스트럭처 정비도 병행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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