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가슴에도 자기 몸을 사랑하자는 콘텐츠로 인기를 얻은 유명 인플루언서가 돌연 가슴성형을 하고 나타나 시선을 끈다.
베트남계 캐나다인 인플루언서 클라라 다오(27)는 최근 자신에게 쏟아진 비판 목소리에 대한 해명 영상을 올렸다.
납작한 가슴을 자랑스레 여기는 콘텐츠를 올리며 약 420만 구독자를 보유하게 된 그는 가슴 확대 수술 후 '변화하게 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몇 년간 평평한 가슴 유형의 콘텐츠를 만들었기 때문에 작년부터 변화를 모색해왔고 새로운 콘텐츠를 해보고 싶었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어 "이미 엄청난 돈을 벌고 있으며 이대로 콘텐츠를 만들면 안전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도 "이제 재미있는 다른 일을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평한 가슴 비디오들을 통해 최고의 인기를 얻어서인지 다른 콘텐츠를 하고 싶어도 사람들은 여전히 평평한 가슴 콘텐츠만 원했고 거기에 갇히고 말았다"며 "사람들이 내 평평한 가슴 콘텐츠 때문에 나를 좋아해 줬지만 그 안에 갇힌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아울러 "제 달라진 모습이 제 이전의 경력을 끝낼 거라는 건 안다. 기분 나빠할 사람들의 마음도 이해한다"면서 "제가 변화를 원하고 새로운 삶을 탐색할 자유가 생겼다는 걸 조금만 이해해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16살 때부터 납작한 가슴 관련 콘텐츠를 소개해 온 그는 지난 4월 가슴 수술 후 달라진 실루엣으로 돌아와 놀라움을 안겼다.
당당하던 그의 '보디 포지티브'에 박수를 보내던 팔로워들은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그를 향해 "돈을 벌려고 했던 말들이었냐"며 그의 이중성을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