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에 고은정·김미숙…‘여대야소’ 현실화
국민의힘 “의회 독점은 민주주의 파괴” 반발

경기도의회는 이날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재적의원 167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전자투표로 의장과 부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제12대 의회 출범(7월 1일) 이후 처음 열린 회기다.
의장 선거에는 단독 출마한 남 의원이 찬성 165표, 반대 2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제1부의장 선거에서도 단독 후보인 고 의원이 남 의원과 같은 찬성 165표, 반대 2표를 받아 선출됐다.

그러면서 “전국 시·도의회와 긴밀히 연대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높일 ‘지방의회법’ 제정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라며 “의회 조직과 운영 등 모든 시스템을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남 의장은 “다수당은 더 큰 책임으로 포용하고 소수당의 목소리는 충분히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어느 한 정당의 의장이 아니라 167명 모든 의원의 의장이 되어 열린 소통과 협치를 실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제2부의장은 야당 몫’ ‘민주당은 협치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제2부의장을 야당이 맡는 것은 민주주의와 협치를 위한 최소한의 원칙”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의회 운영의 동반자로 인정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지방자치법 제57조에 따르면 지방의회 의장과 부의장은 지방의원 선거 후 처음 열리는 회기에서 무기명 투표로 선출하며 임기는 2년이다. 경기도의회는 이달 14일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과 위원장 선출을 진행하고, 같은 달 22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과 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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