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피운 담배 때문에…간접흡연으로 한 해 166만 명 사망 [노화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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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 인구 3명 중 1명꼴로 간접흡연에 노출돼 있으며, 이로 인해 한 해 거의 170만 명이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제 학술지 ‘랜싯 공중보건(The Lancet Public Health)’에 8일(현지 시각)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세계적으로 0~14세 어린이 7억6700만 명을 포함해 약 27억 1000만 명(연령 구조의 차이를 보정한 노출율은 33.9%로 3명 중 1명꼴)이 간접흡연에 노출됐으며, 간접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약 166만 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조기 사망과 질병·장애로 잃은 건강한 삶의 기간을 합하면 약 4480만 년에 달했다.이번 연구는 세계 질병·손상·위험 요인 부담 연구(Global Burden of Diseases, Injuries, and Risk Factors Study·GBD)​에서 간접흡연을 별도로 다룬 최초의 연구다. 연구진은 인구 기반 조사와 가구 구성 자료 등을 종합 해 1990년부터 2023년까지 204개국과 지역에서 간접흡연 노출률을 추정하고, 간접흡연과 관련된 사망 및 질병 부담을 분석했다.연구진은 담배는 여전히 주요 질병의 원인이며 2023년 약 800만 명의 흡연 관련 질병 사망자 가운데 ‘간접흡연에 노출된 비흡연자’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간접흡연으로 인한 건강 손실이 가장 큰 질환은 심장 근육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 발생하는 허혈성 심장질환이었다. 조기 사망과 질병·장애로 잃은 건강한 삶의 기간은 2023년에만 약 1200만 년에 달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어린이에서는 하부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건강 손실이 가장 컸으며, 조기 사망과 질병·장애로 잃은 건강한 삶의 기간은 약 516만 년에 달했다.연구진은 흡연자 주변에 있는 사람은 담배가 타면서 발생하는 부류연(sidestream smoke)과 흡연자가 들이마신 뒤 내뿜는 연기에 모두 노출된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비흡연자가 들이마시는 공기 중 담배 연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류연은 필터를 거치지 않는다”며 “흡연자가 직접 들이마시는 연기보다 단위량당 독성 및 발암성 물질의 농도가 더 높다”고 지적했다.흡연률은 1990년 이후 크게 감소했다. 연령 구조의 차이를 보정한 간접흡연 노출률 역시 22.2% 줄었다. 하지만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사람의 절대적인 숫자는 거의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인구가 증가한 데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간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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