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6년 만에 정규직 채용 ‘최대’…부산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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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6년 만에 최대 규모로 정규직을 채용한다. 청년 실업이 심각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12일 이데일리가 남부발전에 확인한 결과, 남부발전은 올해 정규직 188명을 신규 채용한다. 올해 상반기에 94명을 선발한 남부발전은 하반기에도 94명을 채용한다. 이는 문재인정부 때인 2019년에 200명 이상 신규 채용한 이후 최대 규모다. 앞서 한국전력(015760)이 4년 만에 최대 규모로 올해 정규직을 채용(총 1030명)하기로 한 가운데, 한전 자회사인 남부발전도 이같은 채용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참조 이데일리 9월9일자 <한전, 올해 1000명 넘게 정규직 뽑는다…4년 만에 최대>)

올해 남부발전의 하반기 채용은 지난 11일 공고를 시작으로 26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후 서류, 필기, 면접 전형을 거쳐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반기 채용 규모는 대졸 수준 81명, 고졸 수준 10명, 별정직 3명이다.

정부의 공정채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출신학교, 나이 등을 배제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직무능력중심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부발전은 이번 채용에서도 장애인·보훈대상자를 위한 사회형평적 채용을 시행한다. 작년에 이어 직업계고 출신 우수 인재를 위한 고졸수준 신입사원 채용을 이어간다. 부산 등 지역의 우수 인재를 모집하기 위한 채용목표제를 운영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국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채용에서도 ‘보듬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채용 탈락자에게 전형단계별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원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열린 채용 문화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상반기 94명 채용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규모 신규 채용으로 구직자에게 기회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따뜻한 채용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남부발전 홈페이지 내 채용정보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 (사진=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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