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아아파트서 첫 수주전
가변형 공간·구독 서비스 등
브랜드 차별화 전략 제시
극동건설과 남광토건은 통합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토리'를 통해 인천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든다고 4일 밝혔다.
하우스토리에는 미래 주거 모델인 '더 케이하우스' 개념이 적용된다. 고급 마감재를 통한 화려한 외관보다는 실제 거주자가 오랫동안 만족하며 생활할 수 있는 공간 개념과 서비스에 집중했다. 통상 아파트는 한 번 분양받고 끝나는 상품으로 인식되는데, 극동건설과 남광토건은 고객 입주 이후의 삶까지 책임지며 아파트 상품의 개념을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가족 구성 변화에 따라 공간을 바꿀 수 있는 가변형 설계를 적용하고, 가전제품과 가구, 생활 집기를 구독 방식으로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모든 아파트가 초고가 하이엔드 전략을 따를 필요는 없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신뢰할 수 있는 품질, 변화하는 생활 방식에 대응할 수 있는 공간 구성, 입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갖춘 주택이 앞으로 더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더 케이하우스 개념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의 동아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첫 적용될 전망이다. 1989년 준공된 이 단지는 총 6개 동, 492가구 규모로 구성됐는데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5층~지상 39층, 6개 동, 총 994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로 다시 태어난다.
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극동건설과 남광토건을 비롯해 동원개발, 한신공영, 대보건설, 이수건설, BS한양, IS동서 등 다수의 건설사가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오는 9일 입찰을 거쳐 7월 시공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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