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빌라촌' 상도동 6천가구 새 아파트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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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대의 낡은 빌라촌이 재개발 및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동작구는 242 일대에서 1498가구의 임대주택을 포함한 재개발 계획을 승인했으며, 주변 도로 및 보행 통로 개선도 진행할 예정이다.

상도동 개발이 인근 노량진뉴타운과 연결되면 총 1만6000여 가구에 달하는 주거 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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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배기~신대방삼거리역
모아타운·역세권사업 추진
인근 노량진 개발과 합하면
총 1만6천가구 주거벨트로

사진설명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대 낡은 빌라촌을 재개발하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부터 신대방삼거리역 일대에서 재개발과 모아타운, 역세권 활성화 사업 등이 동시에 추진되는 모습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6000여 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해 근처 노량진뉴타운과 연계성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동작구는 최근 상도동 242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승인·고시했다. 6만9120㎡에 1498가구(임대주택 262가구 포함)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3개 사업 가능 구역을 하나의 단지로 통합 개발한다.

관리계획에 따르면 사업지 주변의 성대로(12m→20m) 등 주요 도로를 확장할 예정이다. 사업구역 남측에 위치한 상도14구역과 도화공원을 연결하는 공공보행 통로도 조성한다. 공공이용시설을 설치해 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일부를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 상향해 용적률을 높였다.

장승배기역과 신대방삼거리역 사이에 있는 상도3·4동은 1960~1970년대에 지어진 저층 빌라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다. 침수가 잦고 도로 폭도 좁아 교통체증도 자주 발생해왔다. 2014년 서울 종로구 창신동·숭인동 등과 함께 낡은 주택을 보존하는 도시재생 시범사업이 진행됐지만, 지금은 철거 후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방향으로 전환된 상태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빨랐던 상도11구역(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은 지난해 4월 입주했다.

상도동 242 일대와 함께 이 일대의 대표적인 사업지는 상도14·15구역이다. 두 곳은 지난해 말 정비계획이 고시되며 재개발이 확정됐다. 상도14구역은 용적률 250%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29층, 13개동, 1191가구로 조성된다. 상도15구역은 2종 일반주거지역(7층)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돼 최고 35층, 33개동, 3204가구로 구성된다. 또 상도15구역 남측에 있는 상도동 279 일대도 모아타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상도동 201 일대는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개발하기 위해 동의서를 받고 있다.

신대방삼거리역 인근 성대시장 역세권 활성화 사업도 작년 12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마쳤다. 서울시는 이 일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지하 7층~지상 39층 규모의 복합건물 개발을 승인했다. 해당 건물엔 공동주택 159가구와 근린상가, 소상공인 지원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이곳은 남측 전통시장과 인접해 상권이 형성된 곳이다.

개발업계에선 상도동이 인근 노량진뉴타운과 함께 맞물리면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노량진은 이미 1만가구 규모의 정비사업이 진행돼 새 아파트촌으로 탈바꿈 중이다. 상도동 역시 6000가구 이상 신축 단지 조성이 예정돼 있어서 두 지역이 맞물리면 1만6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주거 벨트를 형성하게 된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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