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손흥민처럼 할 수 있었어” ‘亞 자존심’으로 불리는 ‘대륙 메시’의 ACLE 불참 선언…“가슴 아프지만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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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중국이 손흥민급이라고 평가했던 ‘대륙 메시’ 우레이가 대단한(?) 결정을 내렸다.

상하이 하이강은 최근 2025-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 명단을 발표했고 이는 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륙이 사랑하는 스트라이커 우레이가 제외됐기 때문이다.

우레이는 최근 계속된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고 있다. 지난 4월 복귀 후 부활하는 듯했으나 결국 다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한때 중국이 손흥민급이라고 평가했던 ‘대륙 메시’ 우레이가 대단한(?) 결정을 내렸다. 사진=소후

한때 중국이 손흥민급이라고 평가했던 ‘대륙 메시’ 우레이가 대단한(?) 결정을 내렸다. 사진=소후

결국 2026월 2월까지 진행되는 ACLE 리그 스테이지에는 출전할 수 없는 우레이다. 그가 복귀하려면 일단 토너먼트가 시작되기 전 명단에 포함되어야 한다.

우레이는 중국이 사랑하는 스트라이커다. 한때 손흥민과 비교할 정도. 물론 손흥민과 비교할 수준의 커리어는 아니지만 라리가 에스파뇰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또 우레이는 과거 자신이 어린 시절 해외에서 축구를 했다면 손흥민만큼 해낼 수 있었을 거라는 충격 발언으로 알려진 선수이기도 하다.

우레이의 장기 부상은 상하이는 물론 중국에도 큰 타격이다. 그러나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오히려 ACLE 불참 결정이 프로 선수로서의 지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레이의 장기 부상은 상하이는 물론 중국에도 큰 타격이다. 그러나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오히려 ACLE 불참 결정이 프로 선수로서의 지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AFPBBNews=News1

우레이의 장기 부상은 상하이는 물론 중국에도 큰 타격이다. 그러나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오히려 ACLE 불참 결정이 프로 선수로서의 지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AFPBBNews=News1

‘소후닷컴’은 “우레이가 최근 내리는 결정은 수많은 팬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이은 부상과 긴 회복 과정을 겪는 가운데 30대 중반의 베테랑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명확한 판단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일부는 우레이를 ‘아시아의 자존심’이라고 한다. 흔히 손흥민과 비교되지만 우레이는 중국 축구의 정점이다. 라리가에서의 활약, 국가대표로서 넣은 결정적인 골은 중국 축구 역사에 남을 명장면이다. 그는 슈퍼리그 복귀 후, 수차례 득점왕을 차지하며 중국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우레이는 30대 중반이 극복하기 힘든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2024년부터 치료하기 시작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고 결국 2025년 초 수술을 받게 됐다. 4월, 이른 복귀는 현재 그의 상태를 악화하는 선택이 됐다. 이후 우레이는 스페인으로 넘어가 다시 수술을 받았고 회복 과정을 보내고 있다.

우레이는 30대 중반이 극복하기 힘든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2024년부터 치료하기 시작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고 결국 2025년 초 수술을 받게 됐다. 4월, 이른 복귀는 현재 그의 상태를 악화하는 선택이 됐다. 이후 우레이는 스페인으로 넘어가 다시 수술을 받았고 회복 과정을 보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우레이는 30대 중반이 극복하기 힘든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2024년부터 치료하기 시작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고 결국 2025년 초 수술을 받게 됐다. 4월, 이른 복귀는 현재 그의 상태를 악화하는 선택이 됐다. 이후 우레이는 스페인으로 넘어가 다시 수술을 받았고 회복 과정을 보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우레이의 선택은 신중하다.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축구 선수로서 전성기가 끝난 현시점에 무릎 부상은 치명적이다. 회복 기간이 길어지는 건 어쩌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일이기도 했다. 이 선택에 있어 ‘소후닷컴’은 극찬 일색이다.

이 매체는 “상하이는 우레이의 선택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그가 9월에 회복, 복귀한다고 해도 ACLE는 출전할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완전한 회복이 최선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우레이의 가치는 일시적인 것보다 꾸준함에 있다”고 바라봤다.

이어 “우레이의 결정에 팬들은 가슴이 아프면서도 감동적이다. 중국 축구가 아직 이 베테랑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건 안타깝지만 동시에 프로 선수로서 보여준 지혜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순간적인 영광보다 긴 커리어가 훨씬 소중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이번 변화는 성숙함의 증거”라고 더했다.

‘소후닷컴’은 “상하이는 우레이의 선택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그가 9월에 회복, 복귀한다고 해도 ACLE는 출전할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완전한 회복이 최선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우레이의 가치는 일시적인 것보다 꾸준함에 있다”고 바라봤다. 사진=AFPBBNews=News1

‘소후닷컴’은 “상하이는 우레이의 선택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그가 9월에 회복, 복귀한다고 해도 ACLE는 출전할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완전한 회복이 최선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우레이의 가치는 일시적인 것보다 꾸준함에 있다”고 바라봤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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