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영화네, 당장 보러가자”…졸작으로 240억 돈방석 앉은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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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사회 “끔찍한 영화네, 당장 보러가자”…졸작으로 240억 돈방석 앉은 모자 업데이트 : 2026.08.20 15:31 닫기 中 저예산·저퀄 애니메이션 ‘뉴라이’열흘간 145만원 수익내며 흥행 폭망젊은 세대 밈으로 소비되며 ‘역주행’“넘치는 AI슬롭영상 속 수작업 신선” 지난 5일 중국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뉴라이’(牛來·소의 등장)의 한 장면. [SCMP] 중국에서 ‘너무 못 만들어서 화제가 된’ 저예산 애니메이션이 온라인 밈을 타고 뜻밖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 ‘뉴라이’(牛來·소의 등장)는 허술한 작화로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예상 밖의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지난 5일 개봉한 뉴라이는 첫 10일간 흥행 수입이 7000위안(약 145만원)에 그쳤다. 하지만 관련 영상이 SNS에 빠르게 퍼지면서 상황은 급반전했다. 중국 영화 예매 플랫폼 마오옌 프로페셔널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누적 흥행 수입은 2100만위안을 넘어섰다. 최종 흥행 수입은 1억3500만위안(약 2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뉴라이는 어린 송아지가 전사가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하지만 허술한 작화는 개봉 직후 조롱거리가 됐다. 뱀이 용수철처럼 보이거나, 풀을 ‘풀’이라고 적힌 노란색 블록으로 표현하는 등 엉성한 표현이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한 관객이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게시한 영화 ‘뉴라이’의 한 장면. 관객들이 영화를 보며 함께 웃고 있다. [웨이보 캡처] 반전은 관객들이 극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황당한 줄거리와 조악한 작화를 담은 영상이 중국 SNS에서 빠르게 퍼졌고, 영화의 낮은 완성도 자체가 밈으로 소비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물론 처음부터 ‘못 만든 영화’로 화제를 모으려 했던 것은 아니다. 뉴라이는 신위멍 감독(34)과 각본을 맡은 그의 어머니 쑨리팡이 5년에 걸쳐 제작했다. 조경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진 신 감독은 애니메이션 기술을 독학해 AI 도구 없이 작품을 만들었고, 그의 어머니 역시 시나리오 집필과 작곡을 독학했다. 신 감독은 예산 부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비에 한계가 있어 당초 구상했던 여러 장면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뉴라이의 흥행 배경 중 하나로 ‘AI 슬롭’에 대한 반작용을 지목했다. AI로 대량 생산된 저품질 콘텐츠에 대한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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