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돌이와 함께 전국 누비는 ‘대전빵차’

1 week ago 6

7월까지 부산-충주-보령-세종 등… 주요 행사장 찾아 ‘0시 축제’ 홍보
성심당 등 지역 제과점서 만든 빵… 내달 출시하는 ‘꿈돌이 라면’ 제공
경품 이벤트-SNS 홍보도 활발

대전시는 7월까지 부산과 충주, 보령, 세종 일대에서 대전에서 만든 빵과 꿈돌이 라면을 나눠주며 2025 대전 0시 축제를 알린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대전 빵차투어에 사용될 버스로 대전 0시 축제와 꿈돌이로 꾸몄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7월까지 부산과 충주, 보령, 세종 일대에서 대전에서 만든 빵과 꿈돌이 라면을 나눠주며 2025 대전 0시 축제를 알린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대전 빵차투어에 사용될 버스로 대전 0시 축제와 꿈돌이로 꾸몄다. 대전시 제공
‘꿈씨 패밀리’로 외관을 장식한 대전빵차가 7월까지 부산과 충주, 보령, 세종을 누비며 대전 지역에서 만든 빵을 나눠주고 2025 대전 0시 축제를 알린다.

28일 시에 따르면 대전빵차는 29일부터 30일까지 부산대 축제를 시작으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6월 21일 대전시립미술관 반고흐전, 6월 25일 정부 세종청사 공무원 대상 특별 홍보, 7월 12일 한화생명 볼파크 KBO 올스타전,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보령 머드축제 등 전국 주요 행사장을 찾는다.

빵차 외관은 0시 축제와 대전을 대표하는 가상인물인 꿈씨 패밀리로 꾸며졌다. 빵차는 성심당을 포함해 지역을 대표하는 제과점들이 만든 빵 7400개와 꿈돌이 라면 6000개를 싣고 주요 거점 도시를 공략한다. 다만, 꿈돌이 라면은 공식 출시일인 6월 9일부터 나눠준다. 시는 빵차를 단순히 먹을 것만 주는 게 아닌, 이동하며 대전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룰렛, OX퀴즈, 추억의 뽑기 게임 등 이벤트에 참여하는 사람에게 빵과 라면, 꿈돌이 피규어, 머그컵, 러그 등 1, 2개씩을 경품으로 준다. 이어 꿈씨 상품 경품 이벤트, 전자음악 파티, 꿈돌이 탈인형 퍼포먼스 등도 진행된다. 이번 홍보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지역 상생형 마케팅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도 도입했다. 대전시 글로벌 서포터스와 소셜미디어 기자단, 대전 홍보대사도 참여하는 온라인·오프라인 홍보를 동시에 진행한다.

시는 이날 시청 응접실에서 롯데백화점 대전점과 0시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두 기관은 대전 0시 축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행사의 성공적 개최, 대전시 관광자원의 상품화와 판매 촉진, 기관 간 정보 공유 협업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백화점 측은 축제 기간 내내 지하 1층 이벤트홀과 푸드 플랫폼에서 ‘대전 로컬브랜드 페어’를 열고 지역 중소기업 제품과 먹거리 특산품 판로를 확대한다.

2025 대전 0시 축제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 동안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까지 약 1km 구간에서 중앙로와 원도심 일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도심 속 체류형 축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 국민이 대전의 진짜 매력을 느끼고 즐기길 바란다”며 “이번 투어의 열기가 8월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