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이날은 중견수 출전...희생번트로 결승 득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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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이 이날은 다른 포지션을 소화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커밋츠 소속인 김혜성은 31일(한국시간) 콘스텔레이션필드에서 열린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트리플A)와 원정경기 1번 중견수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사구 1삼진 기록했다.

이날 그는 까다로운 투수를 상대했다. 슈가랜드는 메이저리그 통산 130경기 등판 경력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등판했다.

김혜성은 이날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김혜성은 이날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맥컬러스 주니어는 이날 재활 등판에 나서 1회 김혜성을 상대했다. 1-2 카운트에서 높은 코스 싱커에 배트가 헛나가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바뀐 투수 브랜든 월터를 상대했다. 초구 91.3망리 싱커가 높게 들어오며 사구로 출루했다. 계속된 무사 1, 2루 기회에서 3루 도루에 성공하며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5회와 7회 범타로 물러난 김혜성은 9회에는 작전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무사 1, 2루에서 완벽한 희생번트를 대며 1사 2, 3루 기회를 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알렉스 프리랜드가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하며 한 점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라이언 워드는 2회초 1사 1, 2루에서 맥컬러스 주니어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선발 바비 밀러는 4 2/3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신시내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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