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8회 대타로 나서 삼진…‘선발’ 오타니, 2이닝 무실점 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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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3경기 연속 선발 제외…시즌 타율 0.356
생일 맞은 오타니, 호투에 이어 안타까지 생산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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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LA 다저스)이 이틀 연속 대타로 출전한 가운데 다저스는 연패에 빠졌다.

김혜성은 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 김혜성은 전날(5일) 휴스턴전 다저스가 1-17로 크게 밀리던 6회 대타로 경기에 투입돼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이날도 경기 막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다만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56(90타수 3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02를 기록 중이다.

한편, 생일을 맞은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선발 투수이자 1번 지명타자로 마운드와 타석에 모두 나섰다.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오타니는 이날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특히 2회 상대 중심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2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타석에선 내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부진하는 듯했으나, 경기 막판인 9회말 안타를 때려내며 답답함을 풀었다.

다저스는 1회말 1사 무키 베츠의 솔로포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2회말 2사 2루엔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가 터지며 다저스는 경기 초반부터 2-0까지 앞서나갔다.

다만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내려가자마자 다저스는 휴스턴에 역전을 허용했다.

3회초 연속 안타를 맞으며 2-4 리드를 내준 다저스는 4회초 선두타자 야이너 디아즈에게 홈런까지 맞으며 2-5까지 끌려갔다.

다저스는 4회말 2사 1루에 로하스가 담장 중앙을 넘기는 아치를 그리며 1점 차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8회초 시작부터 호세 알투베에게 3루타를 맞았고, 결국 실점까지 내주고 말았다.

다저스가 4-6으로 밀리던 8회말 1사 1, 2루에 김혜성은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김혜성은 상대 우완 불펜 브라이언 아브레우의 4구째 시속 142㎞ 슬라이더에 배트를 휘두르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에 이어 대타로 나선 에스테우리 루이스마저 삼진으로 돌아서며 다저스는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연패에 빠지며 56승 34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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